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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4
- 마케팅본부 브랜드마케팅팀 최지원 -
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브랜드마케팅팀에서 BX 기획 업무를 맡고 있는 최지원입니다.
예스24 고객들이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다양한 캠페인과 이벤트를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2023년에 진행된 리브랜딩 프로젝트에서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로고 리뉴얼, 이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캠페인 기획을 맡았고, 최근에는 서울국제도서전 참여 부스 기획과 운영도 진행했어요. 보통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참여해 컨셉 기획, 실행 기획, 디자인/개발/사내 협업, 외부 협력사 조율, 실행 및 후속 처리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이 몰릴 때는 손이 정말 바쁘지만, 그만큼 애정과 책임감을 갖고 몰입할 수 있다는 게 이 일의 가장 큰 매력이에요.
2. 입사 전, 예스24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었나요?
벌써 예스24에 입사한 지 6년이 되어가네요. 입사 전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었는지 떠올리려고, 예전에 썼던 자기소개서를 다시 꺼내봤어요. 당시엔 예스24가 도서뿐만 아니라 공연까지 아우르는 문화 콘텐츠 커머스 브랜드라는 인식이 강했어요. 예스24를 처음 접한 건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였는데, 부모님은 다른 온라인 서점을 이용하셔서 저도 자연스럽게 그쪽 플랫폼을 썼거든요.
그러다 대학 시절 연극 관람을 즐기게 되면서 공연 예매를 위해 예스24를 자주 찾게 됐고, 그 이후로는 대학교재나 책도 예스24에서 구매하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예매 플랫폼에서 시작해, 도서와 공연을 함께 다루며 문화 콘텐츠 필드를 넓혀가는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생겼고, 무엇보다 소비자로서도 친숙한 브랜드로 다가왔던 기억이 납니다.
3. 예스24에 입사하게 된 계기와 결정적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취업을 준비할 당시, 저는 유통사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그런데 물이나 가전 같은 전형적인 소비재에는 큰 흥미가 없었고, 책이나 공연 같은 문화 콘텐츠를 다루는 플랫폼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열망이 강했죠. 그때 자연스럽게 예스24에 눈이 갔고, 조사하면서 알게 된 건 이 회사가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콘텐츠 자체에 진심인 회사라는 점이었어요.
‘책읽아웃’ 같은 팟캐스트, 지금도 운영 중인 ‘채널예스’ 웹진처럼 콘텐츠 자체를 발신하는 브랜드라는 점이 정말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면접에서도 제가 생각한 방향을 정보와 취향이 자연스럽게 모이는 플랫폼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던 기억이 나고, 마케팅이라는 일을 통해 그 방향을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어요. 입사 후 브랜드 리뉴얼 과정을 함께하면서 그때 제가 꿈꾸던 방향과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걸 직접 체감하고 있습니다.
4. 팀 내 협업/커뮤니케이션 방식이 궁금해요. 실제로는 어떤가요?
브랜드마케팅팀은 BX 기획, PR, 광고영업, 그로쓰 등 다양한 역할을 맡은 팀원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래서 프로젝트마다 팀원들 간 협업이 필수적입니다. 전체적으로는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고, 무엇을 결정하기 전엔 담당자의 의견을 우선 존중하고 조율하면서 방향을 잡는 편이에요. BX기획은 총 3명인데, R&R을 딱 나누기보다는 서로의 일정과 상황을 고려해 자연스럽게 역할을 조정해요. 한 프로젝트당 보통 한 명이 PM을 맡긴 하지만, 메인 담당자가 아니더라도 서로 돕는 분위기라서 업무가 과중되지 않도록 서로 챙겨주는 팀입니다.
무엇보다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더 나은 결과를 만드는 협업 방식이 큰 강점인데요, 검토 과정에서 새로운 관점을 알게 되거나 놓친 실수를 발견하는 경우도 많고, 이런 순간들이 팀워크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5. 입사 이후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이나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을까요?
예스24는 온라인 중심 플랫폼이다 보니, 브랜드가 오프라인 공간에 노출되고 직접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순간들이 특히 기억에 남아요.
가장 인상 깊었던 건 2023년 창립 24주년 브랜드 캠페인이었어요. OOH(옥외광고)까지 진행되면서 강남대로 전광판 18개가 동시에 예스24 브랜드로 가득 찼던 그 장면,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나요. 삼성역·강남역 신분당선 미디어월에서도 브랜드 필름이 상영되던 순간, 진짜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또 최근 기억에 남는 건 서울국제도서전이에요. 예스24 부스에 수많은 참관객이 찾아주시고, 줄을 서서 기다려주시는 모습에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요. 프로그램 기획 단계에서 걱정이 많았는데, 현장 반응과 후기에서 기획 의도를 정확히 알아봐주셨을 때, 진심으로 보람을 느꼈습니다.
6. 마지막으로 예스24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예스24는 정말 좋은 동료들이 모여 있는 조직이라고 생각해요. “가장 좋은 복지는 좋은 동료다”라는 말을 자주 봤는데, 이곳에 와서 그 말에 진심으로 공감하게 됐어요. 함께 일하는 실무자들은 각자 맡은 일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고, 고객 경험을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행합니다. 그런 동료들과 함께 일하며 저 역시 동기부여를 얻고 많이 성장할 수 있었고요.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이끌어본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예스24에서 좋은 동료들과 함께 즐겁고 보람 있게 일하실 수 있을 거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