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NT사업본부 티켓사업팀 박종석 -

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티켓사업팀 박종석입니다.

저는 티켓사업팀에서 공연 콘텐츠 영업을 맡고 있어요. 요즘 어떤 공연이나 콘텐츠가 대중의 관심을 얻는지 파악하고, 기획사 입장과 우리 강점들을 정리해서 기획사나 제작사에 제안을 드리기도 하고, 반대로 제안을 받는 경우도 많아요. 예매 오픈부터 현장 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조율하고 진행하며, 단순히 티켓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콘텐츠가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을지를 고민해요. 기획사와 협업하고, 내부 마케팅파트와는 홍보안, 프로모션 전략도 함께 설계하죠. 배너 이미지나 상세페이지 구성처럼 디테일한 작업도 챙겨야할 때가 많아요.

결국은 티켓을 잘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표현하고, 관객에게 연결할지를 고민하는 일이 핵심인 것 같아요.

2. 입사 전, 예스24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었나요?

처음엔 대부분 그렇듯 저도 예스24를 온라인 서점으로만 생각했어요. 빠른 배송이 장점이라 자주 이용하곤 했죠. 그런데 좀 더 들여다보니 단순한 서점이 아니더라고요. 음반, 굿즈, 공연/영 화 티켓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다루고, 심지어 직접 콘텐츠를 기획하고 운영하기도 하더라고요.

그때부터 ‘이건 콘텐츠 전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회사구나’라는 인식이 생겼어요. 지금은 단순히 책을 파는 곳이 아니라, 기획부터 유통까지 콘텐츠로 사람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라는 이미지로 완전히 바뀌었어요.

3. 예스24에 입사하게 된 계기와 결정적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책이나 공연을 자주 즐기는 편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콘텐츠 산업 자체에는 큰 관심이 있었고, 앞으로 이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했어요. 입사를 준비하면서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예스24의 사업보고서를 꼼꼼히 분석해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사업영역이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더라고요. 티켓 유통, eBook, 음반, 자체 콘텐츠 기획 등 각 분야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구조도 탄탄했어요. 그래서 이곳이라면 장기적으로 커리어를 쌓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고, 그게 제가 지원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였어요.

4. 입사 이후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이나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을까요?

특정한 순간보다는, 제가 담당한 공연이 매진될 때마다 정말 기억에 남아요. 예매 오픈 그 몇분을 위해 사전에 정말 많은 준비가 이뤄지거든요. 단 몇 분 만에 매진됐을 때, 그 긴장감과 짜릿함은 여러 번 경험해도 항상 새롭고 생생해요. 특히 관객 반응이 긍정적일 때, 좋은 콘텐츠를 잘 소개했고, 많은 분이 경험하게 했다는 점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껴요.

5. 그럼 예스24에서 내가 성장했구나 느꼈던 적은 언제인가요? 

처음에는 콘텐츠를 그냥 하나의 상품으로만 바라봤어요. 지금은 그 뒤에 있는 사람들, 관계, 흐름까지 함께 보게 됐죠. 요즘 어떤 트렌드가 있는지, 이 콘텐츠는 어떤 사람에게 어떻게 소개해야 할지를 고민하다 보니 시장과 소비자에 대한 시각도 넓어졌고, 다양한 공연 관계자들과 협업하면서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많이 성장했어요.

예전엔 주어진 일만 해냈다면, 지금은 스스로 일의 방향을 제안하고, 설득하고, 실행하는 일까지 자연스럽게 하고 있어요. 그 과정 하나하나가 저를 한 단계씩 성장하게 만든 경험인 것 같아요.

6. 우리 회사나 우리 조직의 TMI를 알려주세요. 

티켓사업팀은 저녁 시간이 조금 바쁜 팀이에요. 왜냐하면 오후 8시 티켓 오픈 공연이 많거든요. 그 대신 자율출근제가 잘 지켜져서 출근시간 조절이 자유롭고 유연하게 운영되고 있어요. 그리고 다들 궁금해하실텐데, 공연 관람 기회는 확실히 많은 편이에요.

7. 마지막으로 예스24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책이나 공연을 좋아해야만 유리한가?’라는 고민을 하실 수도 있을 텐데, 꼭 그렇진 않아요. 일과 취미가 같으면 좋겠지만, 너무 좋아하는 일이 일이 되면 재미가 반감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보다는 적당한 관심, 균형잡힌 시선, 그리고 산업 구조에 대한 이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예스24는 사람과 콘텐츠를 연결하는데 가치를 두는 조직이에요. 소통에 자신 있고, 변화에 유연한 분이라면 관심분야가 무엇이든 잘 어울릴 수 있을 것이라 말씀드리고 싶어요.